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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유아 트라우마에 대한 브레인스포팅 활용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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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과 스페셜 웨비나 개최
영유아 트라우마, 평생 정신건강에 영향 미쳐…조기 개입의 중요성 ‘강조’

[한의신문=강환웅 기자] 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는 16일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과 ‘영유아 트라우마 및 브레인스포팅’을 주제로 스페셜 웨비나를 공동 개최하고, 국내외 전문가들과 90여 명의 참석자들이 함께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참석자 중에는 한국심리치료학회·대한모유수유한의학회·한방신경정신과학회·한국소매틱심리치료학회 회장뿐만 아니라 미시간대학 의과대학 정신과교실 Maria Muzik 교수, 필라델피아어린이병원 Jerilynn Radcliffe 교수, 오스트리아대학 심리학교실 Ines Weissensteiner·Sigrid Jalowetz 교수와 브레인스포팅 트레이너인 Ine Indriani, Linnea Swanson, John Edwards도 참여했다.

 

이번 웨비나는 브레인스포팅의 개요와 초기 아동기, 특히 Preverbal 단계에서의 트라우마와 이에 대한 브레인스포팅의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실시간 Q&A 세션을 통해 참가자들은 다양한 사례를 살펴보며 깊이 있는 논의를 나누는 등 이같은 양방향 소통을 통해 참석자들에게 실질적인 학습 기회를 제공했다.

 

이날 강사로는 아동청소년 브레인스포팅 스페셜티 트레이닝을 주관하는 브레인스포팅 국제 시니어 트레이너인 모니카 바우만과 오스트리아 소아청소년 전문의이자 식이장애 분야 심신의학 전문가인 안나 마리아 카비니 박사가 참여했다.

 

모니카 바우만은 발표를 통해 trisomy(삼중 염색체) 21번 이상 아기가 겪은 의료적 처치로 인해 생긴 메디컬 트라우마를 브레인스포팅으로 접근한 사례 비디오를 공유, 브레인스포팅의 효과를 생생하게 전달하면서 참석자들의 큰 관심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다.

 

또한 안나 마리아 카비니 박사는 발달 지연으로 인해 식이장애를 겪고 있는 아기를 브레인스포팅 치료를 통해 섭식문제를 해결하고 작업치료사나 놀이치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돕는 사례를 발표했다. 이는 브레인스포팅이 다양한 치료 영역에서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사례였다.

 

특히 이날 웨비나에서는 영유아 시기의 트라우마는 매우 중요한 문제로, 이 시기에 겪는 트라우마가 평생의 정신건강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조기 개입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브레인스포팅이 이러한 조기 개입에서 효과적인 도구로 활용될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인간이 가진 놀라운 회복력과 브레인스포팅의 치유력, 그리고 임상적인 팁을 얻어가는 귀한 시간이 됐다”면서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자주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입을 모았다.

 

또한 브레인스포팅 치료사인 Kim Warner-Hudy는 “유아 트라우마에 브레인스포팅을 활용한 모니카 바우만의 발표는 브레인스포팅이 아주 어린 나이의 아이들을 치유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해준 매우 고무적인 내용이었다”면서 “앞으로 브레인스포팅 치료사로 활동하는데 큰 도움이 될 소중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조혜영 원장(수원시청 함소아한의원)은 “이번 사례 발표를 통해 치료자가 아이와 같이 머물면서 스스로 프로세싱하는 것을 기다려주는 것만으로도 큰 변화가 나타나는 것을 보고 깊은 감명을 받았으며, 브레인스포팅을 알고 있었다면 임상에서도 활용할 수 있었을 텐데라는 생각을 갖게 됐다”면서 “앞으로 진료를 할 때 조금 더 아이에게 집중하고 반응을 관찰해 아이의 시스템을 스스로 풀어나갈 수 있는 순간을 놓치지 않도록 해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은 앞으로도 이같은 교육기회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향후 더 많은 사람들이 브레인스포팅을 통해 치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국내외 전문가들과 함께하는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다음 공식 훈련은 8월에 예정돼 있으며, 한국브레인스포팅연구원 웹사이트(https://brainspottingkr.imweb.me/index)에서 보다 자세한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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