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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이것’ 줄였더니, 자녀 심리건강 개선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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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b620926 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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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 연구팀 ‘스크린 미디어 사용과 아동·청소년 정신 건강’ 발표

청소년들이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 등 스크린 미디어에 대한 노출이 줄어들수록 내면화 행동장애가 줄고 친사회적 행동이 강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내면화 행동장애는 쉽게 불안이나 걱정, 우울증 등에 빠져 대인 관계에 어려움을 겪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스크린 미디어의 악영향에 대한 인식은 있어왔으나 증명한 연구는 처음이다.

최근 의학 학술지 ‘JAMA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에 따르면 덴마크 서던덴마크대 제스퍼 슈미트-페르손 박사팀은 ‘스크린 미디어 사용과 아동 및 청소년의 정신 건강’ 보고서에서 이같은 내용의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덴마크 남부 지역의 6~10세 자녀가 1명 이상 있는 89가정(총 자녀 181명)을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했다. 모집 가정 중 45가정(자녀 86명, 평균 연령 8.6세)은 스크린 미디어 사용 시간을 줄이는 그룹에, 44가정(자녀 95명, 평균 연령 9.5세)은 평소 사용 시간을 유지하는 그룹에 배정해 2주 후 자녀의 정신건강을 비교 분석했다.

스크린 미디어 사용 감소 그룹은 스마트폰과 태블릿PC를 반납하고, 여가시간에는 TV나 컴퓨터 등의 사용시간도 주당 3시간 이하로 줄이도록 했다.

실험 결과, 스크린 미디어 사용을 줄인 그룹은 정서적 문제나 또래 간 문제를 해소하고 친사회적 행동으로 개선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났다. 단기간 스크린 미디어 사용 시간 감소도 어린이·청소년의 심리적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가 있음을 보여준 것이다.

연구팀은 여가시간 스크린 미디어 사용이 어린이·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가족 기반으로 조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어린이와 청소년이 대부분의 여가 시간에 스크린 미디어 기기를 사용하면 친구, 또래 및 가족과의 대면 사회적 참여가 감소하는 것으로 추정된다”며 “중재기간 동안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으면서 가족 구성원 간 공유하는 여가시간이 증가해 더 많은 사회작용이 이뤄진 것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스크린 미디어 사용 제한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메커니즘이나 나이에 따른 효과, 지속가능성 여부 등은 알 수 없어 추가 연구가 필요한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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